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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홈데코, 신재생 에너지 설비 도입
입력2011-04-26 11:17:09
수정
2011.04.26 11:17:09
한솔그룹 계열사인 한솔홈데코가 대규모 신재생 에너지 설비를 도입해 연간 70억원 수준의 원가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한솔홈데코는 총 80억원을 투자해 신재생 에너지(RPF)설비를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회사측이 도입하는 신재생 에너지 설비는 종이, 폐목재 등 다른 재활용 연료 대신 가연성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고형연료(RPF)만을 사용, 스팀과 열에너지 등을 생산하는 설비이다.
이 설비를 통해 생산할 수 있는 에너지는 연간 11만5,000여톤 규모로 RPF 설비 중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이며, 재생연료 사용으로 연간 16억원에 달하는 에너지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또한 완전 연소를 통해 에너지 생산 과정에서 유해가스가 발생하지 않아 연간 2만5,000여톤에 달하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축할 수 있는 친환경 설비이다.
한솔홈데코는 이미 벙커C유를 대신해 폐목재 소각으로 발생하는 스팀을 활용, 이산화탄소 2만2,000여 톤을 감축하는 한편 연간 30억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폐열 회수 시스템을 이용해 중밀도 섬유판(MDF) 생산 과정에서 버려지는 온수와 고온의 폐가스 등도 재활용함으로써 연간 24억원의 에너지 비용을 추가로 절감하는 등 친환경 설비 및 그린에너지 사용에 대한 노하우를 지속적으로 쌓아 왔다.
고명호 대표이사는 “이번 신재생 에너지 설비를 도입함으로써 전 생산과정에서 사용되는 모든 연료를 재활용 에너지로 100% 대체할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연간 총 70억원 규모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완벽한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을 갖추는 동시에 원가경쟁력 확보에서도 우위를 점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한편 한솔홈데코는 장기적으로 여분의 스팀 에너지를 판매, 매출 확대를 노리겠다는 전략이다.아울러 화석 연료의 사용 규제 및 온실가스 감축 정책에 대비해 탄소배출권을 사전에 확보할 수 있는 사업구조 기반도 마련하게 됐다는 자체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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