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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코프 하버드大 게놈센터소장

"맞춤의학시대 곧 열릴 것""질병의 치료법과 예방법이 개인마다 다른 맞춤의학시대가 열릴 것입니다" 지난 3~4일 서울중앙병원에서 열린 '유전체ㆍ단백체 연구와 미래의학'국제 심포지엄에서 하버드의대 부르스 코프(Bruce R. Korfㆍ신경과ㆍ하버드 인간게놈센터 소장ㆍ사진)교수는 인간유전자지도 완성 이후의 의료변화를 이렇게 예견했다. 코프 교수는 "지금까지는 주로 임상증상을 보고 병을 진단했지만 앞으로는 유전자검사를 통해 근본적인 병의 원인을 진단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각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법을 선택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프 교수가 설명한 맞춤의학 개념은 현재 암 치료분야에서 시도되고있다. 암 환자의 유전자를 분석하고 이것에 가장 효과적인 항암제를 선택적으로 투여하는 치료법으로 항암제 부작용은 크게 낮추며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다. 고혈압, 당뇨병 등 여러가지 유전자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병하는 대부분의 질환들에 대해서는 유전자진단법 개발이 활발하다. 현재 어떤 병을 앓고 있는지를 정확하게 진단할 뿐 아니라 미래 언제쯤 어떤 병에 걸릴 확률이 어느 정도라는 것을 예측할 수 있게 된다. 코프 교수는 "맞춤의학시대가 도래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일반 의사들이 유전적 지식으로 무장하고 여러가지 유전자 검사(DNA test)를 유용하게 사용할 줄 알아야 한다"며 이에 하버드 의대는 현재 1학년부터 학생들에게 체계적으로 유전자 교육을 시키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인간유전자 지도가 완성됐다고 해서 당장 암 등 난치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꿈의 치료법이 개발되는 것은 아니지만 이를 바탕으로 유전자치료법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향후 10~20년 사이에 많은 발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박영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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