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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투] 임원예고제 추진...1년전 대상자 예고

대한투자신탁이 임원승진 대상자를 1년 전에 예고하는 임원예고제 실시를 추진하고 있다. 임원승진 대상자를 미리 공표해 인사와 관련된 잡음을 없애고 선의의 경쟁을 촉발, 업무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으로 금융기관에서는 이례적인 일이다.김종환(金鍾煥) 대투 사장은 지난 1일 열린 월례 간부회의에서 『건전한 경쟁을 통한 조직활성화를 위해 임원예고제 실시를 검토하고 있다』며 『앞으로 1년간 업무실적을 평가, 승진예정자 4명 중 1명을 내년 주총에서 상무이사로 기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원승진 대상자로 거명된 이사는 C·Y·K·L이사 등 4명이다. 임원예고제는 대상자들간의 경쟁 유발효과와 함께 대상에서 제외된 나머지 간부들에게 인사에 신경쓰지 말고 주어진 직무에 충실해줄 것을 당부하는 메시지도 담겨 있다고 대투 관계자는 설명했다. 金사장은 또 『인사고과제를 철저히 적용, 올 연말까지의 실적을 바탕으로 이사대우 가운데 하위로 처진 이사들의 책임소재를 가리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석훈 기자 SH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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