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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어닝서프라이즈…IT株 우려속 '단비'

가전부문 선전, 1분기 영업익 2,798억<BR>전문가 "2분기 더 좋아 주가 강세 탈듯"



LG전자, 어닝서프라이즈…IT株 우려속 '단비' 가전부문 선전, 1분기 영업익 2,798억전문가 "2분기 더 좋아 주가 강세 탈듯" • 증시 '실적 쇼크' 터널 지나려나 대형 IT종목의 실적부진이 이어진 가운데 LG전자가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의 1ㆍ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증권 전문가들은 “LG전자가 가전 부문에서 경쟁력을 드러내면서 예상을 뛰어넘는 ‘깜짝실적’을 달성했다”며 “주식시장에 단비와 같다”고 평가했다. 특히 LG전자 실적발표를 계기로 주식시장을 강타한 ‘어닝쇼크’ 우려도 크게 희석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표출했다. LG전자는 이날 지난 1ㆍ4분기 동안 매출액 5조9,585억원, 영업이익 2,798억원, 당기순이익 832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중 영업이익은 지난해 4ㆍ4분기(949억원)보다는 194.8%나 증가한 것이다. 반면 매출액은 전 분기 6조5,213억원보다 8.6% 감소했고 당기순이익도 1,634억원보다 49.1% 줄었다. 또 경상이익은 LG필립스LCD 등 국내외 자회사의 실적악화에 따른 지분법 평가손실(1,589억원)로 인해 766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 4ㆍ4분기 104억원 영업손실 기록했던 디지털어플라이언스(DA) 사업본부가 1ㆍ4분기 1,696억원 흑자로 돌아서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난 게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LG전자는 “환율하락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어려운 대외여건 속에서도 모든 사업 부문이 흑자를 기록하는 등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특히 휘센 에어컨ㆍ디오스 냉장고 등 주력 가전제품이 기대 이상 선전해 실적개선으로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1ㆍ4분기 매출액 중 수출이 4조6,566억원, 내수는 1조3,019억원을 차지했다. LG전자의 이 같은 실적에 대해 증권 전문가들의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송민호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당초 영업이익이 2,300억~2,500억원을 넘지 못할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예상이었다”며 “하지만 영업이익이 2,800억원대에 육박해 주식시장에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평가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특히 “가전 부문은 삼성전자가 적자를 기록했고 원ㆍ달러 환율도 하락했는데 영업이익률이 10%선에 달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실적”이라고 분석했다. 김희연 현대증권 연구원도 “LG필립스LCDㆍ삼성전자의 저조한 실적으로 LG전자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져 영업이익 전망치도 하향 조정했었다”면서 “2ㆍ4분기 전망까지 긍정적으로 제시된다면 다른 IT 기업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가수익률이 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강윤흠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도 “2ㆍ4분기 실적이 휴대전화 부문 호조 등에 힘입어 1ㆍ4분기보다 더 좋을 가능성이 있어 주가도 강세를 이어?것”이라고 내다봤다. LG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2,000원(3.07%) 오른 6만7,100원으로 마감하며 6일 연속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반면 삼성전자는 이날도 2,000원(0.42%) 빠진 47만4,000원을 기록, 5일째 떨어졌다. 이철균 기자 fusioncj@sed.co.kr 입력시간 : 2005-04-1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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