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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고려화학, 1억1,000만弗 외자유치
입력2000-07-20 00:00:00
수정
2000.07.20 00:00:00
최수문 기자
금강고려화학, 1억1,000만弗 외자유치금강고려화학㈜(대표 정종순·鄭鍾淳)은 20일 세계최대의 유리제조전문업체인 일본의 아사히글라스(AGC)로부터 1억1,000만달러를 유치, 자동차용 안전유리의 생산 판매를 위한 합작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합작회사는 자본금 1,000억원으로 출발하며 금강고려화학이 600억원, AGC가 400억원(약 3,700만달러)을 출자, 6대4의 지분을 갖는다. 충남연기군의 5만7,000여평의 부지에 건설되는 생산공장은 연간 110만대분의 자동차용 안전유리를 생산하게 된다.
오는 2002년부터 정상적인 생산에 들어가 향후 250만대분까지 생산 능력을 확충할 예정이며 총투자금액은 약 3,300억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생산시설이 모두 완공될 경우 금강고려화학은 총 1억1,000만달러(1,300억여원)의 외자유치효과를 가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계약서명식과 생산공장기공식에는 금강고려화학의 정상영(鄭相永) 명예회장·정몽진(鄭夢進) 회장 등 임직원, AGC의 이시즈(石津進也) 사장· 요코타(橫田俊久) 가공유리사업 본부장과 심대평(沈大平) 충남 도지사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鄭사장은 『이번 합작으로 외자 유치뿐만 아니라 선진기술을 토대로 한 생산기법을 도입, 제품의 품질 향상 및 다양화를 꾀할 것』이라며 『AGC로서도 한국에 처음으로 안전유리 생산거점을 확보하게 돼 세계시장에서의 판매점유율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최수문기자CHSM@SED.CO.KR
입력시간 2000/07/20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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