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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블로 명예훼손 혐의 네티즌 12명 기소

가수 타블로의 학력위조 의혹을 제기했던 네티즌 12명이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이명순 부장검사)는 13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혐의로 인터넷 카페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회원 A씨 등 1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아울러 검찰은 해외에 거주 중인 타진요 카페 운영자 B씨 등 6명에 대해서는 기소중지를, 미성년자인 2명은 관련 보호관찰소 교육을 받는 조건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5월부터 인터넷 카페를 통해 ‘타블로가 스탠포드대학교를 졸업한 것은 사실이 아니다’는 내용의 글을 수차례 게시하면서 가수 타블로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시 관련 의혹이 번지자 타블로 측은 카페 회원을 고소했고, 검찰을 사건 관할지인 서초경찰서에 사건을 내려보낸 뒤 수사를 지휘해 왔다. 경찰은 타블로가 스탠포드대를 졸업한 사실을 확인하고 의혹을 제기한 네티즌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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