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회장은 오늘 한 호텔에서 취임기자회견을 열고 “임직원들이 공통된 행동ㆍ사고ㆍ가치를 가질 수 있는 기업문화인 ‘두산 웨이’를 정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회장은 “두산은 최근 10년간 직원 절반 이상이 외국인인 다국적기업으로 변신했다”며“이제는 조직 전체를 관통하는 기업문화 창달이 중요하며, 평가보다는 육성과 개발에 방점을 두고 미래를 준비하는 기업문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40여건에 달하는 두산의 인수합병을 총지휘해 온 박 회장은 M&A철학에 대해 “인수목적이 분명해야 하며, 시장에서 정당한 가격을 주고 사야 한다”며 “인수 후 기업가치를 높이는 전략이 중요하며 그에 대한 준비와 실천이 M&A성패의 열쇠”라고 강조했습니다.
향후 M&A전략과 관련해서는 “완만한 경기회복이 예상되기 때문에 기업가치를 높이기 어렵다”며 “단순히 영토를 넓히기 위한 M&A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서울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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