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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신형 i30 내년 21만대 팔겠다" 20일 발표회… 김충호 사장 "프리미엄 해치백 새 역사 쓸 것" 김광수기자 bright@sed.co.kr 현대자동차가 20일 서울 광진구 악스코리아에서 개최한 신차발표회에서 모델들이 신형 i30를 소개하고 있다. /김동호기자 현대자동차가 신형 i30를 내년 세계시장에서 21만5,000여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특히 전략지역인 유럽 시장에서는 폭스바겐 골프, 푸조 308 등과 경쟁하며 유럽 시장 확대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충호 현대자동차 사장은 20일 오전 서울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열린 신형 i30 발표회에서 "역동적인 디자인과 동급 최고의 상품성 등 기존에 볼 수 없던 혁신적인 생각들이 더해진 i30가 프리미엄 해치백의 새 역사를 써내려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신형 i30는 약 34개월의 연구기간에 총 2,000억원을 투입해 완전히 탈바꿈한 신형 모델이다.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를 기반으로 날렵한 움직임과 거침없는 에너지를 형상화한 '에어로 액티브'를 콘셉트로 해 디자인됐다. 기존 모델에 비해 길이와 폭은 늘어나고 높이는 낮아져 날렵하면서도 당당한 인상을 준다.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17.0㎏ㆍm, 연비 16.3㎞/리터의 고성능 감마 1.6 GDi 엔진과 최고출력 128마력, 최대토크 26.5㎏ㆍm, 연비 20.0㎞/리터(자동변속기 기준, 수동은 23.0㎞/리터)의 U2 1.6 디젤 엔진을 탑재했다. 국내 판매가격은 자동변속기 기준으로 가솔린 모델이 1,845만~2,005만원, 디젤은 2,045만~2,205만원이다. 한편 지난달 말 승진 후 이날 발표회로 외부 공식행사에 처음으로 참석한 김 사장은 올 판매 목표 400만대 달성을 낙관했다. 그는 "해외 경기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쏘나타와 투싼이 해외에서 호조를 보이고 국내에서는 그랜저와 쏘나타ㆍ아반떼가 잘 팔려 목표한 400만대는 달성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또 내수시장과 관련, "국내 자동차시장이 올해 160만대로 예상되고 내년에도 올해 수준이 될 것으로 본다"며 "여러 각도에서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내년 사업계획이) 확정된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IT·과학&자동차] 앗! 내가 몰랐던 정보들도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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