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관광기념품 '한자리'

24일부터 COEX서…31개국 명품도 전시문화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하는 제4회 '전국관광기념품공모전'이 오는 24~27일 서울 코엑스 대서양관에서 열린다. 국내 우수 관광기념품을 육성하기 위한 이 행사에는 올해 제14차 세계관광기구(WTO) 총회의 한국ㆍ일본 공동개최에 때맞춰 전세계 31개국 관광명품도 한 자리에 전시한다. 행사의 중심은 국내 16개 시ㆍ도의 우수 관광명품 전시 및 판매이고, 세계 유명 관광기념품과 북한 특산품들이 볼 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전통공예 체험 및 다채로운 공연도 함께 준비돼 있다. ■제4회 전국관광기념품공모전 입상제품 전시 지난 7월 열린 관광기념품 공모전 수상작 2,274점이 전시된다. 공모전에서 대상인 대통령상에는 경상북도의 류진용씨(진용토기 대표)가 출품한 '흙으로 빚어낸 한국의 미'가 선정됐다. 이는 기마 인물형 토기, 분황사 석탑 등 옛 선조들이 남긴 국보와 보물을 축소하여 흙으로 구워낸 작품. 이밖에 국무총리상(금상)을 받은 버섯스낵(정덕균럭黎? 포천버섯개발), 문화관광부 장관상(은상)을 수상한 한방아로마 향수 정선랜드스케이프(최대성럭?원 정선농업기술교류센터), 한국관광공사 사장상(동상)의 2002년 월드컵 캐릭터 상품(강성모 송용석럭平? 금옥당) 등이 전시된다 ■ 세계관광기념품관 제14차 세계관광기구 총회 서울렝瞿? 공동 개최를 기념하기 위해 일본을 비롯한 주요 WTO 회원국들이 각기 그 나라를 대표하는 관광명품을 선보인다. 총 31개국이 참가할 예정이며 폴란드의 청동조각품, 인도네시아의 리노조각상, 러시아의 도자기류, 포르투갈의 포도주 등이 출품된다. ■ 북한관 북한관련 종합정보망을 구축하고 있는 ㈜조선인터넷(www.dprk.com)이 참여하여 북한 그림을 비롯, 북한의 오미자 차, 송화가루, 버섯 등 각종 북한 농수산물을 전시한다. 또한 개성 인삼주 등 북한명주는 물론, 북한의 술과 남한의 술을 혼합한 일명 J?S?A 칵테일, 이산의 눈물, 피바다, 남남북녀, 휘파람 등 다양한 주류를 남북 군인복장을 한 도우미들과 함께 시음해 볼 수 있는 코너가 마련된다. 금강산의 모습이 담긴 대형사진, '금강산 관광의 어제와 오늘' 등 사진과 홍보물 등도 전시된다. ■ 체험! 전통의 현장 전통 남근깎기 교실, 전통연공예, 유리공예, 압화공예, 윷놀이 공예, 도자공예 등 공방들의 공개 시연행사로 관람객이 직접 전통을 체험하는 공방관이 운영된다. ■ 신명나는 공연의 한마당 불쇼, 엿가위 다루기 등의 '2001마당놀이 품바', 비언어 코믹퍼포먼스 '퓨전난타' 등 전통과 현대를 접목시킨 크로스 오버(Cross Over)형태의 민속공연들이 중앙무대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문성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