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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국제예술제서 부적 전시회 연다

'한문화원' 22일부터 25일까지


세계 최초로 부적 디자인을 완성한 '한 문화원(원장 조영춘ㆍ사진)'은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홍콩 국제예술제에서 부적 전시회를 갖는다. 한 문화원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부적 디자인의 해외 진출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불ㆍ모자ㆍ부채ㆍ옷ㆍ지갑 등을 생산하는 외국 업체와 나름대로의 의미가 담긴 부적 디자인을 계약, 일반인에게 부적 디자인이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건강과 심신 안정의 부적 디자인을 이용한 이불, 재물 증식의 의미를 담고 있는 부적 디자인을 활용한 지갑 등 국내는 물론 세계 시장에서 그 가치를 인정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시시대 동굴에 주술적인 의미로 그린 벽화에서 시작한 부적은 통일신라시대에는 처용의 얼굴 그림을 대문에 붙여 역신을 쫓았다는 기록이 남아 있는 등 우리 역사와 함께 한다. 현재는 승려나 역술가ㆍ무속인들이 주로 부적을 만들고 있다. 그러나 무분별한 부적의 남발과 잘못된 사용으로 부적에 대한 일반적인 이미지가 좋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한 문화원의 조영춘 원장은 "부적이 지닌 의미는 신성시돼야 하나 잘못된 지식과 편견으로 부적문화가 퇴색됐다"며 안타까워했다. 조 원장은 "한 문화원에서는 나름대로 의미와 효능이 있는 부적 디자인을 세계 최초로 완성했다"며 "이를 계기로 부적이 일반 사람들에게 자연스럽게 다가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여러 차례 부적 전시회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낸 한 문화원은 올봄 일본ㆍ홍콩 등 불교문화권 국가를 시작으로 독일ㆍ뉴욕 등에서도 대규모 전시를 준비하고 있다. "부적 연구를 거듭할수록 그 신비로움에 감탄하고 있다"는 조 원장은 "앞으로도 부적 연구를 계속해 밝고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일조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어 "특정 종교와 관계없이 부적이 올바르고 정확히 쓰이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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