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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車 창사이래 최대실적

`영업이익 2,903억엔에서 7.400억엔으로 급성장` 구조조정 3년을 마무리한 닛산자동차의 성적표다. 일본 2위의 자동차 메이커인 일본 닛산자동차는 23일 지난해(2002년 4월~ 2003년 3월)의 영업이익이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7,400억엔(62억달러)에 달하며, 순이익 또한 5,000억엔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또 3년전 2조 1,000억엔에 달하던 부채도 800억엔 규모로 급감했다고 닛산은 덧붙었다. 특히 지난 해 세계 자동차 산업의 전반적인 침체 국면 속에서도 닛산은 업계 최고인 11%의 영업이익 신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 같은 결과를 놓고 엄청난 규모의 부채를 감당 못해 파산 일보 직전까지 몰렸던 닛산이 이제 세계에서 가장 효율적인 자동차메이커로 탈바꿈했다고 평가했다. 물론 이같은 변신 뒤에는 피나는 구조조정의 과정이 있었다고 이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닛산은 지난 99년 프랑스 르노사에 인수된 후 카를로스 곤 사장의 지휘아래 소위 `닛산재건계획(NRP)`이라는 구조개혁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실제 이익을 내지 못하는 공장 다섯 곳이 폐쇄되고 2만여명의 근로자를 일자리를 잃었다. 하지만 이러한 구조조정에 힘입어 닛산은 기사회생의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 닛산재건계획은 시행 2년만인 지난해 3월 매듭됐으나 닛산은 이러한 구조개혁의 밑거름 위에서 지난해 사상 최고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 <한운식기자 woolse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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