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창립 50주년' 한국원자력연구원 양명승 원장

"원자력 기술 새로운 50년비전 세울것"


"창립 50주년을 맞은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이제는 새로운 50년을 준비하며 차세대 원자로기술 개발, 원자력기술 수출 등 새로운 비전을 세워나가고 있습니다." 양명승(사진) 한국원자력연구원(이하 원자력원) 원장은 원자력의 날을 하루 앞둔 27일 "". 현재 원자력연은 미래형 원자로기술로 '사용 후 핵연료'를 재사용하는 소듐냉각고속로(SFR)와 청정에너지인 수소의 대량생산을 위한 초고온가스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소듐냉각고속로는 기존의 원자로에서 사용됐던 사용 후 핵연료를 재사용함으로써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의 양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동시에 중국ㆍ인도 등의 원자력발전소 건설 증가에 따른 우라늄 수급난에 대처할 수 있는 기술이라는 게 양 원장의 설명이다. 초고온가스로는 기존 300도 수준인 원자로의 온도를 950도까지 높여 물의 열분해를 통해 값싸게 수소를 대량생산 할 수 있게 하는 원자로기술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양 원장은 "원자력연은 오는 2011년까지 소듐냉각고속로의 개념설계를 마치고 2018년에는 실증로를 건설할 계획이며 초고온가스로는 2020년대 초반까지 기술 실증을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그동안 원천기술을 보유하지 못해 국내용으로만 사용됐던 원자력기술의 해외 수출도 나설 계획이다. 그는 "국내 원자력기술 자립도는 95%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 능력을 보유했음에도 특허 등의 문제로 수출에 제약이 있었지만 우리가 원천기술을 보유한 '스마트 원자로'와 '연구용 원자로' 부문의 수출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원자력연은 인구 10만명 규모의 도시에 전기와 담수를 공급할 수 있는 '스마트 원자로' 수출을 추진 중이며 산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2011년까지 표준설계인가를 획득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카자흐스탄과 동남아ㆍ중동 지역의 국가를 대상으로 수출에 나설 계획이다. 또 연구용 원자로인 '하나로'를 자체 설계ㆍ제작한 기술력을 토대로 올 7월께 입찰 결과가 나올 예정인 네덜란드의 연구용 원자로 '팔라스' 사업에 참여했으며 요르단의 연구 및 교육용 원자로(가칭 JRTR)의 국제입찰에도 참여했다. 원자력연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28일 연구원 내에서 기념식과 '영광의 손'으로 명명된 50주년 기념 상징 조형물 제막식 등을 가졌다. 이 조형물에는 이명박 대통령의 친필 휘호인 '선진한국의 힘 원자력'이 새겨져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