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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머추적] 진흥기업, 내달 관리종목 벗어날듯

진흥기업이 관리종목를 탈피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현재 진흥기업은 조흥은행등 은행관리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데 빠르면 내달부터 관리종목에서 벗어난다는 것이 루머의 주요 내용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업회계기준 변경으로 자본전액잠식상태가 일부 잠식상태로 전환돼 관리종목 지정사유가 해소되었다』면서 『증권거래소에 감사보고서를 지난 2일 제출했다』고 말했다. 지난 97년말에는 자본금 773억원 전액이 잠식됐는데 지난해말에는 306억원이 잠식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이달말에 제출되는 사업보고서에 하자가 없는 한 내달 1일부터 벗어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흥기업의 지난해 매출액은 97년12월15일 합병한 부산백화점 매출액이 포함되면서 전년도보다 44.2% 증가한 2,104억원에 달했다. 다만 부산백화점의 실적 부진과 자사주의 평가손등으로 경상이익등이 적자로 전환됐다. 경상이익은 42억원, 순이익은 44억원의 적자를 각각 기록했다. 자사주 평가손에 따른 적립금액이 15억원에 달했다. 지난해말 부채비율은 654.8%에 이르렀다. 회사 관계자는 『부산백화점 이외의 건설부문에서 매출액등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어 올해는 실적 호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정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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