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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업계 江西상권 선점경쟁

까사미아 서교동에 450평 대형매장 오픈<br>에넥스·리바트, 유통망·전시관 확대키로<br>강남상권 포화따라 대체 시장으로 주목

가구업계가 강서지역에 매장을 확대하는 등 선점에 나섰다. 최근 뜨고 있는 강서 상권은 목동, 마포, 은평, 상암 지역 뿐 아니라 신도시 개발지인 김포와 마곡 등을 포함, 향후 강남지역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돼 업체들이 대형 전시장 등 매장을 늘리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가구업체 까사미아는 오는 29일 마포구 서교동에 대규모 매장을 오픈하고 강서 상권을 강화할 계획이다. 까사미아는 그 동안 주로 강남과 분당 인근에 매장을 열고 범 강남권을 타깃으로 사업을 진행했었다. 그러나 까사미아는 이번 서교동 매장 오픈을 계기로 강서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까사미아 관계자는 “서교점은 450평 규모에 2층 매장으로 용산, 마포, 은평, 구로, 목동 등 강서지역으로 진출하기 위한 매장이다”며 “강서 상권은 강남보다 구매력은 다소 떨어지지만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고 말했다. 가구업체 에넥스는 올해 강남 지역에 선보이고 있는 고품격 전시장을 강서 지역에도 선보이겠다는 방침을 정하고 관련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고품격 전시장은 안락한 시설을 갖춰 고객들이 제품을 살펴볼 수 있게 마련한 공간으로 에넥스의 고가 부엌가구와 인테리어 가구 등이 전시된다. 현재 에넥스는 논현동 등 2곳에 고품격 전시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강서 지역에 명품 쇼룸을 개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현재 운영하고 있는 강서 지역 유통망 수(10여개)를 2배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가구업체 리바트는 현재 강서와 강남 지역에 부엌가구 전시장을 8~10개 운영하고 있다. 리바트는 강남보다 매장 수가 적은 강서지역을 강화하기 위해 연내 전시장 2개를 추가로 오픈하기로 했다. 리바트는 그 동안 구매력이 높은 강남 상권에 치중했으나, 향후 강서 지역에도 마케팅 활동과 전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인테리어 유통업체 B&Q는 지난 6월 1호 매장인 구로점을 열고 강서 상권을 공략하고 있다. B&Q는 주말 매출이 평일대비 최대 5배까지 올라 매장을 찾는 고객이 점차 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또 강서 지역에 리모델링 및 재건축을 앞둔 아파트와 건물이 많다는 점에 착안, 향후 이 지역에 적극 진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최근 그랜드백화점 강서점과 마트 주차장 인수를 추진하는 이랜드는 이 곳에 2001아울렛 또는 뉴코아아울렛을 열고 인테리어 전문 매장인 ‘모던하우스’ 또는 ‘홈에버’를 입점해 강서상권에 진출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가구 및 인테리어 업체들이 이미 포화상태에 달한 강남 지역을 벗어나 새롭게 떠오르는 강서지역으로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면서 “매장과 영업 조직을 늘려 시장을 선점하려고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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