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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경쟁력 인재양성에 달렸다] 선진국들은

美 '학제간 연구' 인력 양성 초점<br>"최고인재 육성이 혁신의 핵심" <br>'미래에 대한 투자' 장학금 신설<br>이공계 우수인력 대대적 지원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은 제약회사 에리모스와 함께 성공적인 산학협력 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대 연구원들과 에리모스 관계자들이 진지한 자세로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미래경쟁력 인재양성에 달렸다] 선진국들은 美 '학제간 연구' 인력 양성 초점"최고인재 육성이 혁신의 핵심" '미래에 대한 투자' 장학금 신설이공계 우수인력 대대적 지원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은 제약회사 에리모스와 함께 성공적인 산학협력 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대 연구원들과 에리모스 관계자들이 진지한 자세로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최근 들어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선진국들의 노력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 미국은 학제간 연구 인력 양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유럽은 유럽통합의 배경아래 ‘경계없는 단일 교육ㆍ연구공간 창출’을 목표로 삼고 있다. 미국은 지난해 12월 대통령 산하 국가경쟁력위원회(the Council on Competition)에서 ‘국가혁신전략계획(National Innovation InitiativeㆍNII)’을 발표하고, 세계 최고의 인재 육성이 ‘미국 혁신의 핵심’임을 재천명했다. 이에 따라 ‘미래에 대한 투자기금 (Investing for the Future Fund)’이라는 이름의 장학금을 신설, 이공계 우수인력에 대한 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이에 참여하는 기업과 개인에게는 세제 혜택을 지원함으로써 민간의 참여를 유도한 것이 특징이다. 또 향후 5년간 5,000명의 대학원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차세대 장학프로그램(Next Generation Fellowship Program)’도 창설했다. 미국의 인재 양성을 위한 노력은 지난 97년부터 NSF(National Science Foundation)가 주관해 오고 있는 IGERT(Integrated Education & Research Training)를 통해 더욱 잘 드러난다. 이 프로그램은 과학기술분야 대학원 과정(주로 박사과정)에서 인접 학문을 결합해 연구하는 ‘학제간(Interdisplinary) 연구’ 인력 양성을 목표로 생물, 화학, 컴퓨터, 환경, 수학, 물리학, 사회과학 등 다양한 학문 영역간에 드러나는 문제 해결을 장려한다. 현재 대학별로 125개 이상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며, 내년도 예산은 1,550만달러로 책정됐다. 지원 기간은 평균 5년 정도이며, 지원 희망자들은 각자 관심분야에 맞는 프로그램을 선택해 각 대학에 지원한다. 선발될 경우 1년에 3만달러와 학비, 연구에 필요한 기자재 등을 지원받으며, 국제 경험 및 정부나 산업체에서의 인턴쉽 기회 등이 주어진다. 유럽은 지난 99년 유럽 29개국 교육부 장관들이 모여 ‘볼로나 선언’을 채택했다. 미국에 비해 경쟁력을 점차 잃어가고 있다는 진단에 따라 유럽통합에 따른 변화에 맞춰 역내 대학들도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이는 2010년까지 유럽내 단일 고등교육ㆍ연구 공간(European Higher Education & Research Area)을 창설한다는 목표아래, 학생, 연구자, 교수의 자유로운 이동을 보장해 유럽 전체의 협동연구를 활성화시키고 대학과 산업간의 협력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장애가 되는 국가간 또는 국가내 행정적 장벽을 낮추는 것도 주요 사업내용 중 하나다. 이 밖에 일본은 2002년도부터 ‘COE(Center of Excellence)’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연구 잠재성이 높은 전국 50여개 대학에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세계 최고수준의 연구거점을 만든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특별취재팀= 강동호차장(팀장), 이재철기자, 대전=박희윤기자, 창원=황상욱기자, 진주=현민우기자 eastern@sed.co.kr 입력시간 : 2005/12/05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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