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원, 포도 재배에 IT 접목 “돈 벌겠다”

ETRI와 손잡고 ‘스마트 와이너리’ 솔루션 상용화하기로

동아원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함께 오는 2013년까지 첨단 정보기술을 융합한 ‘스마트 와이너리’ 솔루션을 개발ㆍ상용화해 세계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동아원은 ETRI와 함께 포도 등 농작물 재배에 유비쿼터스 센서 네트워크(USN) 기술을 적용해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농업 IT 융합기술로 ‘지식경제부 산업원천기술개발 과제’에 선정됐다.

이 과제에는 올해부터 2013년까지 3년간 총 51억원(정부출연금 36억원 포함)이 투입될 예정이다.

동아원은 2015년까지 포도 등 고부가가치 농산물 재배 분야에서 1,7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향후 글로벌 와이너리 시장의 10%까지 점유율을 높인다는 청사진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미국에서 와이너리를 운영하는 ‘다나 에스테이트‘에 이 기술을 적용해 상용화하고 관련 특허를 확보, 미국ㆍ유럽 등 세계 와이너리 시장에서 생장관리 솔루션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ETRI에 따르면, USN 기술을 적용한 전 세계 와이너리 시스템 시장은 올해 2,750억원에서 2013년 7,353억원, 2015년 11조3,749억원으로 커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