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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바다의 날] (석탑산업훈장) 김승대 범양상선㈜ 기관장
입력2003-05-29 00:00:00
수정
2003.05.29 00:00:00
이재용 기자
김승대 범양상선㈜ 기관장은 한국 해기사의 귀감으로 통한다. 지난 1968년 7월 해운업계에 투신한 그는 34년간 투철한 직업관과 사명감으로 오직 한길을 걸어왔으며, 기관장으로 근무하며 탁월한 지식과 기술로 선박의 기기들을 보수 정비해 선박의 운항 능률제고 및 무사고 안전운항에 크게 이바지했다.
김 기관장은 무재해 운동을 선도해 안전사고 예방에 큰 역할을 했다. 승선한 선박의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해 선내 잠재 위험이 내재되어 있는 곳에 안전 표지를 제작ㆍ부착하기도 했으며, 동승한 선원들의 안전 의식을 일깨워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했다.
뿐만 아니라 김 기관장은 후진양성에 기여했다. 34여년간 장기간 승선 생활을 계속하면서 오직 선박의 기관장으로서 투철한 직업관으로 불철주야 선무에 임함으로서 3D기피 현상이 만연하는 근로의식의 격변기에서도 흔들림 없이 모범을 보임으로써 후배 선원들의 근로의식 제고, 생산성 향상은 물론 오랜 연륜과 경험에 의한 탁월한 지도력으로 선원들의 정신적 지주가 됐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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