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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혼자 2명 중 1명만 가족생활에 만족

보건연구원 연구보고서


우리나라 기혼 남녀 2명 중 1명만 가족생활에 만족하는 등 그다지 만족도가 높지 않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8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김승권ㆍ김연우 연구원의 '가족생활의 질'이란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15~64세 기혼가구(남자 1,800여명, 여자 8,220여명)를 대상으로 가족생활 만족도를 살펴본 결과 '전반적인 가족생활'에 대해 절반인 50.5%만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은 43.2%, 불만족은 6.3%였다.

성별로는 여성이고 배우자가 있는 상태이며 가구 구성원 수가 많을수록, 가구소득이 높을수록, 연령이 낮을수록,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만족도가 높았다.

남성이며 이혼·별거상태이고, 교육수준이 낮을수록, 연령이 높을수록, 가구소득이 낮을수록, 1인 가구일 경우 상대적으로 만족하지 못하는 비율이 높았다.

'가족 내 본인의 지위와 역할'역시 54.2%만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나눠 살펴보면 남자는 만족 49.1%, 보통 40.3%, 불만족 10.6% 등인데 반해, 여자는 만족 55.3%, 보통 39.8%, 불만족 4.9% 등으로 여자가 남자보다 가족 내 지위와 역할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가사노동 분담 정도'에 대해서는 만족은 43.5%, 불만족은 15.7%로 나왔다. 성별로 보면, 여성이 만족 42%, 불만족 18.2% 등인데 반해 남성은 만족 51.8%, 불만족 3.9%로 여성이 남성보다 가족생활에서 가사노동을 분담하는 과정에서 불만이 많았다.

'가족의 대화와 친밀도'에서는 58.2%가 만족했고, 6.3%는 만족하지 못했다. 또 '이웃 또는 친인척과의 관계'(만족 44.7%, 불만족 7.5%), '가족의 의식주 수준'(만족 45.7%, 불만족 10.2%), '가족 구성원의 갈등문제 해결'(만족 45.7%, 불만족 10.2%), '가족 구성원의 건강수준'(만족 55.5%, 불만족 8.7%) 등이었다.

특히 '가족문화 및 여가활동'과 '삶에서의 성취 정도'에 대한 만족도가 많이 떨어졌다. 가족문화 및 여가활동에서는 37.6%만 만족했을 뿐 20.4%가 만족하지 않았다. 삶에서의 성취 정도에서도 만족은 41.3%에 불과한데 불만족은 14.1%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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