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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유가 영향 한국 내년 성장률 6%"

"高유가 영향 한국 내년 성장률 6%"IBRD보고서, 연말 배럴당 28달러 예상 "천정부지로 치솟는 유가가 경제 위기로부터 가까스로 벗어난 아시아 국가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 세계은행이 최근 공개한 '세계지역경제 동향 보고서'의 요지다. 세계은행은 아시아 국가들이 지난 97년 경제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해왔으나 최근 몇몇 돌발 변수로 인해 또 다시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세계은행은 그 뱐수 가운데 가장 심각한 요인으로 최근 배럴당 37달러까지 치솟은 고유가를 지목하고 아시아지역이 경기회복 추세로 산업생산이 활발해 지며 에너지 소비가 급증, 고유가로 인한 피해가 상대적으로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같은 경제적 충격은 한국과 일본등 석유가 생산되지 않는 나라들에서 특히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나 말레이지아 등 산유국들은 상대적으로 나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세계은행은 아시아국가들의 성장에 심각한 장애를 가져다줄 유가 상한선을 배럴당 35달러로 보고 이 같은 경우에 대비, 아시아 국가들의 적절한 상황 대처를 당부했다. 세계은행은 올 아시아 국가들의 평균 경제성장률을 6.9%였던 지난해 보다 높게 잡았으나 고유가등 돌발 변수로 인해 내년 경제성장률은 당초 예상치보다 크게 밑돌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한국의 경우 이같은 현상이 이미 현실로 나타나 올 8%대의 성장목표가 내년에는 6%대로 크게 낮아지리라는 분석이다. 세계은행은 또 유가가 배럴당 33달러를 유지할 경우 올 세계경제 성장이 마이너스 0.25%정도 낮아질것으로 추정하고 올 연말 유가는 배럴당 28달러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측했다. /홍현종 기자 HJHONG@SED.CO.KR입력시간 2000/09/19 20:00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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