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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4S 배터리소모심하다" 불만급증

애플, 조사 착수

사진=아이폰 홈페이지 캡쳐

애플 ‘아이폰4S’의 배터리 방전을 둘러싼 소비자들의 불만이 급증하고 있다. 애플은 문제 해결을 위한 조사에 착수했지만 논란이 커질 전망이다. 28일(현지시각) 영국 가디언은 아이폰4S 구입 고객 사이에서 배터리가 지나치게 빨리 닳는 현상이 잇따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지 주요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정상적인 사용이 어려울 정도로 배터리 소모가 심하다는 글이 연일 올라오고 있다. 영국의 한 사용자는 “매시간마다 10%씩 배터리 용량이 줄어든다”며 “음성제어 프로그램인 ‘시리’를 비롯해 다른 위치 서비스 프로그램을 모두 중단시켜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소비자들의 불만이 급증하자 애플은 애플 관련 사이트에 배터리 불만을 제기한 사용자들을 직접 접촉했다. 한 아이폰4S 사용자는 “애플 서포트 커뮤니티에 배터리 관련 글을 올리자 애플 고위 임원이 연락을 해왔다”며 “제품 사용과 관련한 여러 질문을 받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애플은 일부 사용자의 제품에 배터리 진단 프로그램까지 설치했으나 아직까지 원인을 밝혀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이달 초 아이폰4S를 공개하면서 기존 제품보다 배터리 수명이 대폭 개선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가디언은 아이폰4S의 대기모드 시 배터리 수명이 200시간으로 나타나 아이폰4(300시간)나 아이폰3GS(250시간)보다 짧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자칫 이번 사태가 지난해 불거진 ‘안테나 게이트’처럼 ‘배터리 게이트’로 확산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안테나 게이트는 작년 6월 애플이 출시한 아이폰4의 수신불량 현상을 빗댄 말이다. 당시 아이폰4의 아래 부분을 잡았을 때 수신률이 떨어져 통화가 끊기는 문제가 속출해 제품 불량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애플은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가 이후 “소프트웨어 문제”라며 입장을 바꿨고 결국 제품 테두리를 감싸는 고무 케이스(범퍼)를 무료로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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