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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그룹 최고경영회의 신설

김원 부회장

김량 부회장

삼양그룹은 4일 김원 사장과 김량 사장을 삼양사 각각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시키고 ‘최고경영회의’를 신설하는 내용의 인사 및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조직 개편의 가장 큰 특징은 그룹 최고 의사결정조직인 최고경영회의를 신설한 것이다. 최고경영회의는 그룹의 중장기 사업 방향과 투자, 임원인사, 경영 혁신 등에 대한 중요한 의사결정을 하게 되며 김윤 회장, 김원 부회장, 김량 부회장으로 구성된다. 김윤 회장과 김량 부회장은 고 김상홍 명예회장의 아들이며 김원 부회장은 김상하 그룹회장의 장남이다. 효율적이고 신속한 의사 결정을 위해 최고경영회의를 보좌하는 전략실도 새로 만들었다. 삼양그룹은 이와 함께 그룹 내 비즈니스 간 통합 운영 책임자인 ‘그룹장’ 제도를 신설했다. 그룹장은 비즈니스 그룹의 전략 수립 및 실행, 조직 및 인력 운영, 일정 규모의 투자 등에 실질적인 권한과 책임을 갖는다. 운영그룹장은 윤재엽 상무, 식품그룹장은 문성환 사장, 화학그룹장은 김정 사장, 의약그룹장은 곽철호 부사장이 맡으며 전략실장은 엄태웅 상무를 임명했다. 삼양그룹의 한 관계자는 “이번 인사 및 조직 개편은 미래 성장과 사업전략 실행에 대한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단행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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