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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개선 기대… LG패션 52주 신고가

3분기 매출 시장예상 웃돌아


LG패션이 올 3·4분기 큰 폭의 매출 신장에 힘입어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LG패션은 10일 전일보다 1,300원(4.78%) 상승한 2만8,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부터 오름세로 출발한 LG패션은 장중 한때 2만9,050원(6.80%)까지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거래량도 29만주를 기록해 이달 들어 가장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LG패션이 강세를 보인 것은 지난 9일 발표한 올 3·4분기 매출액(1,932억원)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증시전문가들은 LG패션이 계절적 비수기인 3·4분기에 시장 기대치에 다소 못 미치는 영업이익(53억원)을 기록했으나 매출액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올 4·4분기 및 내년 실적이 크게 호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효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LG패션의 3·4분기 매출액이 증권업계 예상치의 20%를 웃돌았다"며 "LG패션이 올해 비용지출을 많이 했기 때문에 영업이익률이 좋지 않았으나 내년부터는 지출에 대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주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 4·4분기부터 여성복 부문이 성숙기에 접어 들고 남성복 매출은 '플러스'로 전환, 실적이 더욱 호전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연간 실적이 부진했던 만큼 내년에는 매출 및 영업이익 증가가 확실시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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