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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역사 456개중 349개 역사에서 석면검출
입력2011-09-23 10:51:54
수정
2011.09.23 10:51:54
박희윤 기자
KTX 정차역사 18개중 14개 역에서도
전국 대부분의 철도역사에서 석면이 검출되고 있으나 석면제거 작업이 제때 이뤄지지 않아 승객 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건강까지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의 철도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장제원 의원은 철도공사가 지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 456개 역사를 대상으로 석면함유여부를 조사한 결과, 349개 역사에서 석면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조사한 306개 역사중 81.4%인 249개 역사에서 석면이 검출됐으며 KTX 정차역 18개역중 천안아산역, 동대구역 등 14개 역사에서도 석면이 검출됐다.
부산역의 경우 매표실, 종합관광안내소, 여행센터 등 32개소 8,192㎡에서 백석면과 갈석면이 검출됐다.
장 의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철도공사는 석면이 검출된 역사중 광역전철역과 일반철도역 등 70개 역사에 대해서만 석면제거작업을 완료한 상태며 지난 8월에서야 석면검출장소에 석문경고문안만 부착해놓았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철도공사 관계자는 “내년부터 2016년까지 5년동안 연간 43억원을 투입해 매년 56개 역사에 대해 석면철거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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