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은 상승 여력이 높은 저평가·우량주에 투자하는 '한국투자 네비게이터 증권투자신탁1호(주식)A'를 추천했다.
이 펀드는 지난 2009년 설정액 1조원을 달성한 이후 꾸준히 자금이 유입돼 국내주식형펀드의 대표펀드로 자리 잡았다. 가치주·중소형주가 대세를 이루며 상당기간 대형주가 소외당했지만, 이 펀드는 최근 6개월 4.63%, 연초 이후 10.74%, 3년 28.17%, 설정 후 125.13%의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시장에서 저평가됐지만, 성장성이 높은 종목을 발굴해 투자하는 것이 운용원칙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경제적인 수익성 △환경적인 건전성 △기업의 미래 가치 △산업구조를 변화시키는 메가 트렌드 등을 철저하게 분석해 저평가 종목을 발굴한다. 여기에 성장성과 밸류에이션 매력도를 감안해 고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을 편다. 변동성 위험을 축소 시키기 위해 기업탐방과 철저한 리서치도 병행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앞으로 양호한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배당성향이 개선되고 주주가치가 높아질 종목들을 편입할 계획이다. 선진국 주도의 경기회복 국면에서 제품경쟁력 강화로 글로벌 시장을 주도해가는 국내 대형우량주가 부각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다.
박현준 한국투자신탁운용 팀장은 "확고한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수출경쟁력이 높은 업종과 중장기적으로 배당성향이 높은 업종들에 대해 긍정적 포트폴리오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며 "환율, 소비지표 등 매크로 변수들과 기업 실적 등을 총괄적으로 보고 시장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송종호기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