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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그 이적설 박주영 "10호골 봤지"
입력2011-04-03 11:01:21
수정
2011.04.03 11:01:21
강동효 기자
아를 아비뇽전서 시즌 10호골 폭발…박지성은 97일 만에 무난한 복귀전
한국 축구대표팀 ‘캡틴’ 박주영(26ㆍAS모나코)이 프랑스 진출 후 처음으로 한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박주영은 3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아를의 페르낭 푸르니에 경기장에서 열린 2010-2011 프랑스프로축구 정규리그(리그1) 29라운드 아를 아비뇽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21분 2대0 승리에 쐐기를 박는 팀의 두번째 골을 터뜨렸다.
지난 2월27일 SM캉과의 홈경기(2대2 무승부)에서 시즌 8호와 9호 골을 잇달아 터뜨렸던 박주영은 한 달 여 만에 이번 시즌 10호골을 폭발시켜 2008년 프랑스 진출 후 세번째 시즌 만에 첫 개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박주영은 이날 1대0으로 앞선 후반 21분 쐐기골을 터뜨렸다. 아드리아누 페레이라가 오른쪽에서 찔러준 크로스를 골대 정면에 있던 박주영이 달려들어 멋진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고 공은 골키퍼를 스쳐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유럽 5대 프로축구 리그(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ㆍ스페인 프리메라리가ㆍ이탈리아 세리에Aㆍ독일 분데스리가ㆍ프랑스 리그1)에 진출했던 한국 선수가 한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것은 차범근 전 수원 삼성 감독이 분데스리가에서 17골을 수확했던 1985-1986시즌 이후 무려 25년 만이다.
잉글랜드 리버풀과 볼턴 등으로의 이적설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는 박주영으로서는 의미 있는 골이었다. 두 자릿수 골은 빅 리그 진출을 노리는 공격수의 수준을 평가하는 기준이다. 리그 18위에 머물고 있는 팀도 강등권 탈출 희망을 되살렸다. 모나코는 6승14무9패(승점 32)가 돼 이날 무승부를 거둔 17위 오세르(6승15무8패ㆍ승점 33)를 1점 차이로 추격했다.
한편 박지성(30ㆍ맨체스터 유나이티드ㆍ이하 맨유)은 이보다 앞서 2일 밤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과의 31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와 97일 만의 복귀전을 무난하게 치렀다. 지난해 12월27일 선덜랜드와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풀타임을 뛴 이후 지난 2월 훈련 도중 허벅지 뒷근육을 다쳤던 박지성은 이날 후반 19분 교체되기까지 64분을 뛰며 활발한 몸놀림으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맨유는 2골을 먼저 내준 뒤 후반에만 4골을 몰아쳐 4대2로 역전승을 거두고 승점 8점차 선두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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