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은행 지원에 코스피 1,830선 회복

유럽중앙은행(ECB)의 유럽은행 유동성 지원책에 증시가 크게 올랐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오전11시 현재 전날보다 59.42포인트(3.35%) 오른 1,833.50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ECB는 전일 미국, 영국, 일본, 스위스 등 다른 국가 중앙은행과 공조해 유럽 은행에 달러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각국 중앙은행이 유럽 은행들에 긴급 처방을 내림으로써 그간 글로벌 금융시장을 흔들었던 유럽 은행의 신용경색 우려가 완화됐다.

이날 외국인의 매도 공세는 약해졌다. 이달 2일부터 8거래일 동안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원 넘게 팔아치운 외국인은 이날 매도규모를 436억원 가량으로 줄였다.

개인도 반등을 활용해 4,513억원을 팔고 있으나 기관은 1,666억원, 국가지자체가 포함된 기타계는 3,284억원을 사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업종별로는 증권과 운수장비가 5% 이상 급등하고 있고, 전기전자와 화학, 기계, 금융, 건설은 3% 이상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8.16포인트(1.79%) 오른 463.11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주요 증시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1.74%,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65%, 대만 가권지수는 2.54% 각각 오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