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빔, 술도 마시고 마술도 즐기고

짐빔, 술도 마시고 마술도 즐기고「어머, 내 손 잘리면 어떻게 해요!」 공포에 질린 한 여성이 무시무시한 손자르기 기계에 마지못해 팔을 밀어넣는다. 「수리~ 수리~ 얍!」 안도의 숨을 내쉬며 아무 이상없는 팔을 신기한 듯 쳐다본다.

미국 버본 위스키업체 짐빔(JIM BEAM)이 서울시내 주요 웨스턴바에서 마술쇼를 이용한 「매직마케팅」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있다.

이달 말까지 열리는 짐빔 매직쇼는 젊고 신선한 감각의 현대적인 마술을 구사하는 마술사들이 카드, 동전, 성냥, 스카프 등 생활 속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소도구 들로 테이블마다 돌면서 마술쇼를 펼친다.

짐빔매직쇼가 펼쳐지는 동안 「짐빔 블랙」(JIM BEAM BLACK)을 주문한 고객에게는 즉석에서 간단한 마술을 가르쳐 준다. 이밖에 마술에 참여한 고객들에게 짐빔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와 모자 그리고 카드 마술도구를 선물로 증정한다.

짐빔브랜드 매니저인 함형진 과장은 『데이비드 카퍼필드의 마술을 보며 자란 요즘 신세대들에게 마술의 신비에 대한 흥미를 불러 일으키면서 자연스럽게 짐빔을 알리는 것이 이번 마케팅의 전략』이라며 『간단한 마술로 테이블마다 활기를 띠고 바 전체 분위기도 무르익어 업소에서도 환영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강창현기자[e-mail]

입력시간 2000/09/06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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