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산업단지 가동률 17개월만에 하락세로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이효진·李孝鎭)은 「2000년 1월 국가산업단지현황」 자료를 통해 전국 25개 산업단지 가동율이 84.6%를 기록, 지난해 12월보다 2.6%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자료에 따르면 1월에는 고용만이 47만8,944명으로 전월보다 5,989명(1.3%) 늘어났을뿐 생산·수출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개별적으로 보면 여천(93.8%)·구미(91.0%)는 소폭으로 올랐지만 울산(80.7%)·온산(91.3%)·창원(80.3%)단지의 가동율이 많이 떨어져 전체적으로 감소를 보였다고 산단공은 설명했다. 중소기업 및 대기업 협력업체가 많이 입주해있는 반월(85.8%)·시화(80.7%)·남동(81.8%) 등 수도권 소재 산업단지도 평균이하를 보였다. 이에 따라 생산도 0.8% 감소한 13조9,155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수출도 50억9,000만달러로 13.7% 하락했다.

박형준기자[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