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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전기, 주조사업부문 매각
입력2002-12-02 00:00:00
수정
2002.12.02 00:00:00
車부품사에 48억에…전기·전선등 핵심부문 주력일진전기(대표 홍순갑, www.iljinelectric.co.kr)가 주조사업 부문을 자동차부품 전문업체인 천양산업(대표 정평진)에 매각했다.
일진전기는 2일 양측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주조사업부문의 설비 및 재고자산, 영업권을 포함, 총 48억1,690만원에 매각하고 임직원의 고용을 보장한다는 조건으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 동안 적자였던 주조사업부문을 매각함에 따라 일진전기는 수익구조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또 설비투자 및 연구개발에 필요한 자금이 확충됐으며 향후 전기ㆍ전선사업부문 등 핵심 사업부문에 대한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실제로 일진전기의 주조사업부문은 지난해 6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번에 매각된 일진전기의 주조사업부문은 자동차용 알루미늄 주물인 인테이크 매니홀드와 실린더헤드를 주로 생산해왔으며 지난 67년 회사설립 이후 일진전기의 토대를 마련해 준 모태로서 주로 GM대우자동차에 제품을 공급해 왔다.
일진전기 관계자는 "이번 매각은 전기ㆍ전선 분야로 회사의 핵심역량을 옮기기 위한 사업 구조조정의 일환"이라며 "매각대금으로 부채를 갚아 부채비율을 130% 이하로 줄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천양산업은 부산에 본사를 두고있는 회사로 지난 88년 설립, 실린더헤드, 매니홀드류, 브라켓류 등을 생산하는 자동차부품 생산전문업체. 지난해 6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 1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조충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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