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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이 움직인다] <5·끝> 기타 기관(공무원·사학연금)

투자 다각화로 안정·수익성 강화<BR>올 8,000억 투입 전망…간접투자등 탄력운용<BR>SOC·PEF·부동산펀드등 수익원 발굴 적극


연금성 기금 중에서 국민연금을 제외하고 주식투자에 가장 적극적인 곳이 공무원연금과 사학연금이다. 공무원 연금의 경우 국민연금에 비해 훨씬 일찍 시작되어 연금 급여 지급자가 급속하게 느는 성숙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사학연금 역시 이 수준에 근접해 있어 기금증식을 위해 다양한 수익원을 마련할 필요성이 어느 곳보다 크다. 이들 기금은 별도의 관리주체인 공단을 두고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에 약 8,000억원 정도의 주식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공무원연금, SOC나 PEF 등으로 투자다각화= 정채융 공무원 연금관리공단 이사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저금리 추세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안정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수익극대화를 위한 자산 포토폴리오 재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저금리추세에다 정부내의 경영혁신 요구와 최근 공무원노조의 공단에 대한 곱지 않은 시각 등을 고려할 경우 기금증식이 그만큼 시급하다는 인식이다. 지난해 연말기준으로 공단이 운용한 금융자산은 3조1,881억원. 채권이 2조8,733억원정도고 주식이 3,148억원 정도로 채권과 주식의 비율이 9대 1정도로 유지했다. 채권의 경우 국채나 우량 회사채 등 확정금리부채권이 2조4,845억원에 수익증권 등 실적배당상품에 2,888억원 정도를 투자했다. 주식은 1,370억원 정도 직접투자하고 나머지 1,778억원의 경우 자산운용사나 투자자문사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운용했다.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의 올해 기금운용계획의 가장 큰 특징은 수익창출을 극대화하기 위한 투자의 다각화다. 채권투자에 있어서 PEF(사모투자회사) 등 실적배당형 상품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PEF투자의 경우 지난해 연말 법 시행과 함께 200억원 정도했으나 올해는 늘여갈 계획이다. 여기다 외화표시 채권 등 해외펀드에 대한 투자도 기금의 안정성 등을 헤치지 않는 범위내에서 헤지펀드에 대한 투자도 검토할 계획이다. 또 SOC(사회간접자본)펀드 등 실물자산에 대한 투자도 1,000억원 정도를 투자하는 것을 계획으로 잡아놓고 있다. 이러다보니 자연적으로 주식투자 규모는 지난해보다 줄어들 전망이다. 공단측은 현재 올해 2,505억원 정도의 주식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나 다른 투자들이 집행이 더뎌지거나 주식시장 상황을 봐서 매분기마다 이를 조정해 탄력적으로 운용한다는 계획이다. ◇사학연금 간접투자위주로 적극적인 수익원 발굴나서= 사학연금은 최근 공무원 연금의 적자사태에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다. 현재의 구조대로 가다보면 20여년 늦게 시작한 사학연금도 비슷한 길을 걸을 수밖에 없다는 위기의식에서다. 실제 사학연금관리공단은 지난해 3월부터 간접투자운용팀을 발족시켜 다양한 간접투자상품 발굴에 나서고 있다. 사학연금은 공공자금 6,500억원을 포함 올해에는 지난해에 비해 6,000억원 정도 늘어난 5조4,908억원 규모의 자금을 운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채권분야에 4조2,259억원을 투자하며 직접투자규모는 2조8,468억원, 간접투자에 1조2,612억원을 투자할 계획을 갖췄다. 주식투자도 5,600억원을 계획하고 있다. 채권간접투자에서는 500억~600억 규모의 도로인프라펀드 등 SOC 펀드 투자와 부동산 M&A펀드, PEF투자 해외펀드의 펀드 오프 펀드 투자 등 투자형태를 다양하게 가져갈 계획이다. 주식도 직접투자보다는 간접투자의 비중을 다소 높여서 안정성과 함께 수익률 제고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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