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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재 "자동차 시장 급변… 혁신 주도해야"

박홍재 자동차산업연구소장

"현대ㆍ기아차는 올해 큰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박홍재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장(부사장)은 31일 서울 양재동 현재자동차그룹 본사에서 열린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세미나에서 "지난 5년간 현대ㆍ기아차가 거둔 성과는 제품 혁신에 따른 것인데 올해는 주요 글로벌 차 업체들의 제품 라이프사이클이 교차되는 시점"이라며 "지난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보면 도요타가 기존의 도요타답지 않은 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는데 현대ㆍ기아차를 벤치마킹한 일본 업체들이 그동안의 제품 혁신 결과물을 본격적으로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소장은 급변하는 자동차 산업 환경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도 혁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에는 도요타가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앞서나갔고 최근에는 폭스바겐 등 독일 업체들이 제품 설계 혁신을 통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자동차 산업의 변화가 그 어느 때보다 빠르고 복잡하게 일어나고 있는데 결국 업체들이 여기에 어떻게 대응하며 제품의 우위를 가져가고 규모의 경제를 확보할 것이냐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박 소장은 또 다른 도전과제로 환율 문제를 꼽았다. 그는 "업체 간 경쟁이 심화되고 시장이 복잡해지고 있는 자동차 업계는 다른 요인들도 불안한 게 많다"며 "환율은 변화 속도를 줄일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지적했다.



박 소장은 올해 세계 자동차 시장은 지난해보다 판매량은 늘겠지만 성장세는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올해도 선진국과 신흥국의 경기 부진 탓에 글로벌 시장에서의 자동차 판매 증가율은 3.1%에 머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는 올해 우리나라 자동차산업 주요 이슈로 ▲원고-엔저 ▲경쟁업체 재편 지속 ▲중국 업체의 세계 시장 진출 가속 ▲자국산업 육성 정책과 보호주의 강화 ▲기술혁신 전개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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