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독' 위성TV사업 기업공개규모 월가 촉각

'머독' 위성TV사업 기업공개규모 월가 촉각30%만 공개해도 美 IPO사상 최대 기록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의 위성TV사업인 스카이 글로벌 네트웍스가 올 연말 기업공개(IPO)에서 미국 IPO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지 여부에 월가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의 경제전문 방송인 CNNFN은 27일 스카이 글로벌의 시가총액이 40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며, 이 경우 연말께 이뤄질 IPO 규모가 사상 최대 기록 가운데 하나로 꼽히게 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리버티 미디어의 겜스타-TV가이드 지분확보를 위한 주식스왑 협상을 마무리지은 머독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스카이 글로벌의 기업 가치는 380억~40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머독 회장이 스카이 글로벌의 지분을 얼마나 시장에 내놓을지는 정해지지 않은 상태. 때문에 전문가들은 이번 IPO 규모가 얼마 전 미국 사상 최대 규모의 IPO에 성공한 AT&T 와이어리스를 넘어설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지분의 20%만 공개해도 미국 증시 사상 2위, 30%를 공개한다면 미 최대의 IPO 기업으로 기록될 수 있기 때문. 지금까지 미 증시사상 가장 큰 규모의 IPO를 이뤄낸 AT&T 와이어리스는 106억달러, 2위인 유나이티드 파슬 서비스(UPS)는 55억달러의 자금을 각각 끌어들였다. /신경립기자 KLSIN@SED.CO.KR 입력시간 2000/09/28 18:03 ◀ 이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