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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증시전망] 외국인 매도 지속…급반등 없을듯
입력2005-03-27 17:00:46
수정
2005.03.27 17:00:46
수급 경제지표 부진 예상…코스닥도 투자심리 꽁꽁<BR>"우량주 위주 선별접근을"
이번주 주식시장은 최근 낙폭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 기대되지만 외국인들의 매도행진이 이어지고 있고 수급불안도 지속돼 반등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종합주가지수는 전 주말보다 1.47% 하락한 965.30으로 마감했다. 미국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정책에 대한 우려감이 외국인의 17일 연속 순매도로 표출되며 주가를 압박했다.
이번 주에는 주가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할 가능성이 높지만 주변 여건이 우호적이지는 않다.
각종 경제지표는 다소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며 1ㆍ4분기 실적발표 시즌 도래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에서 3월 소비자신뢰지수(29일), 공급관리연구소(ISM) 제조업지수가, 한국에서 2월 산업활동 동향(29일)이 각각 발표된다.
대우증권 목대균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상을 우려한 단기 투기 자금의 이탈이 상당 부문 진행된 점은 긍정적"이라며 "그러나 수급 불안감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삼성전자, KT 등 주요 기업의 외국인 주주에 대한 배당금 지급이 원ㆍ달러 환율의 상승요인으로 작용해 투기 자금의 이탈을 자극할 수 있다는 점도 부정적이다.
코스닥시장도 지수가 60일 이동평균선을 밑도는 등 극도로 투자심리가 얼어붙어 있어 전망이 밝지않다.
다만 지난 25일 낙폭과대주를 중심으로 한 제한적인 반등에 성공한 점이 그나마 위안거리다. 28일의 가격제한폭 확대와 지상파 DMB사업자 선정 등이 이번주에 예정되어 있지만 이미 시장에 반영된 부문이 커 오히려 하락가능성도 있다.
12월 결산법인들의 실적관련 막판 퇴출이 줄을 이을 전망이지만 퇴출리스크가 마무리된다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으로 볼 수도 있다.
전반적으로 시장의 방향성을 예측하기 어려워 단기 낙폭이 컸던 우량주 중심의 선별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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