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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여전히 최고갑부

7년째 1위,버펫ㆍ앨런 뒤이어마이크로소프트(MS)의 창업자이자 회장인 빌 게이츠가 포브스 최근호에서 선정한 세계 갑부 랭킹에서 1위를 차지, 7년 연속 세계 최고의 갑부 자리를 유지했다. 게이츠 회장의 재산은 최근 수년간 부호명단을 휩쓸었던 첨단기술부문의 신흥부자들이 해당주가의 동반하락으로 인해 부자명단에서 대거 밀려나는 상황에서도 재산총액이 지난해보다 43억달러나 감소했지만 587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특징은 나스닥 폭락으로 기술 부호들의 재산이 대폭 줄어든 가운데 보수적인 투자방식을 고집해온 워렌 버펫이 세계 2위의 갑부로 등장한 것. 기업의 수익과 재무상태를 중시하는 투자방식을 고집한 버펫은 지난해보다 40억달러가 늘어난 323억달러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나 지난해 4위에서 2위로 뛰어올랐다. MS의 공동창업자 폴 앨런은 304억달러로 3위를 차지했다. 빌 게이츠의 라이벌인 오라클의 래리 엘리슨은 지난해 580억달러에 이르던 재산이 280억달러로 반토막나면서 4위로 밀려나는 수모를 당했다. 일본 소프트뱅크의 손 마사요시는 지난해 재산 760억달러에서 올해는 56억달러로 재산이 큰 폭으로 줄어들어 눈길을 끌었다. 포브스는 부자명단에 오른 세계 최고의 부호 538명의 수입이 무려 1조7,300억달러로 프랑스의 국내총생산(GDP)보다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한운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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