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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토막 난 셀트리온 개인 빚내서 주워 담는다

기관·외국인은 매도

셀트리온의 주가가 회장 지분매각, 주식담보대출 등으로 추락하자 코스닥시장에서 개인들이 빚을 내 셀트리온의 주식을 주워담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가격제한폭(14.93%)까지 내린 3만1,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틀 연속 하한가다. 지분매각을 발표한 지난 16일 셀트리온은 5% 이상 오르며 5만원선에 바싹 다가섰지만 이후 주가가 40% 이상 급락하며 3만원선을 겨우 지켰다.

코스닥시장 1등주인 셀트리온의 주가가 반토막나자 개인들이 셀트리온을 서둘러 매수하고 있다. 지분 매각을 발표한 16일 이후 개인들은 코스닥시장에서 셀트리온주식 32만9,355주를 주워담았다. 기관이 11만9,241주, 외국인이 48만7,159주를 내던진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특히 개인들이 셀트리온을 빚을 내 투자하는 모습이 크게 늘었다. 한국거래소가 집계한 18일 기준 셀트리온의 신용융자거래 잔액은 586억원으로 16일 이후 3일 만에 87억1,755만원으로 늘어났다. 지난주 셀트리온의 신용융자거래 잔액이 33억4,150만원 줄어든 것과는 대조적이다. 일주일 사이 셀트리온의 신용융자거래 잔액은 100억원 가까이 불어났다. 신용융자거래란 증권사나 증권금융기관으로부터 자금을 빌려 주식을 사들이는 거래다.



전문가들은 셀트리온의 주가 방향이 여러 가지 악재가 겹치며 불확실한 만큼 신용융자거래로 셀트리온 주식을 담았다가 주가하락으로 낭패를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병준 동양증권 연구원은 “기업방향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주가가 하락하고 있는 종목을 무턱대고 신용거래로 저가매수했다가는 추가하락으로 큰 폭의 손실을 볼 수 있어 투자를 자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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