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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신년 키워드 ‘호시우보’

농심은 2일 새해 경영 지침을 호시우보(虎視牛步)로 선정했다.

호시우보는 호랑이처럼 예리하게 사물을 보고 소 같이 신중하게 행동한다는 의미다.

농심은 이와 함께 새해 중점 과제로 ▲기존 제품의 시장 지배력 강화 ▲ 신사업 조기 안착 ▲ 해외 시장 확대 등으로 정했다.



박준 대표이사는 “올해도 역시 어렵고 힘든 상황이지만 시장을 읽고 핵심에 집중해 최고의 제품을 출시한다는 농심의 사업철학은 항상 빛을 발해 왔다”며 “임직원 모두 호시우보의 자세로 업무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올해 농심은 정직, 성실, 믿음에 기초해 내년으로 다가올 창립 50주년을 넘어 새로운 50년을 위한 준비에 철저해야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단기 목표 달성에 연연하기 보다는 장기적 안목에서 식품기업으로서 새로운 가치창출을 위한 기술발전과 1등 상품 개발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심은 신라면을 포함한 라면브랜드와 새우깡, 꿀꽈배기 등 스낵브랜드의 지속적인 시장점유율 확대에 더해 신라면블랙과 수미칩을 집중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또 백두산 백산수와 강글리오 꿀사과커피의 건강 이미지를 강화하여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서며 글로벌 신시장 개척을 위한 지원조직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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