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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리비아사태 악화에 이틀 연속 급락

뉴욕증시가 리비아사태가 내전으로 확산되는 양사을 보임에 따라 이틀 연속 급락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107.01포인트(0.88%) 하락한 12,105.78을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8.04포인트(0.61%) 떨어진 1,307.40에, 나스닥 지수는 33.43포인트(1.21%) 내린 2,722.99에 각각 마감했다. 다우지수가 이틀연속 세자릿수 하락한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이다. 이날 뉴욕증시는 장 초반 혼조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리비아의 석유 생산 중단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가가 급등하자 곧 하락세로 돌아섰다. 종목별로는 HP가 예상치를 밑돈 실적을 내놓은 여파로 9.62% 하락했다. 유통업체인 로우스는 호전된 실적을 발표했지만, 1% 내렸으며 삭스도 2.55% 하락했다. 제너럴일렉트릭(GE), 인텔 등도 2~3% 빠졌다. 반면 에너지업체인 셰브론과 엑슨모빌은 각각 1.94%, 1.91% 상승했다. 한편, 전미부동산협회(NAR)는 1월 기존주택판매가 전월대비 2.7% 증가한 연율 536만가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8개월만에 가장 많은 것으로 거래중간가격이 9년래 최저수준으로 떨어진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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