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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 스트레스 다스리기

대추·치자 끓여 마시면 스트레스 내성 높여줘

일이 잘 안되거나 마음에 부담스런 일이 있어도 스트레스가 생기지만 너무 많은 일이 한꺼번에 닥쳐도 스트레스가 쌓이기 쉽다. 12월 연말은 그런 면에서 어느 때보다 스트레스가 쌓이기 쉬운 때인 것 같다. 경기가 안 좋아 연말 지내기가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는 데다 연말 분위기에 휩쓸리면 술 담배까지 늘어나고 잠도 부족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원인이다. 혈압 근육 호르몬에 영향을 주고 불면증 과민 등 신경증상을 가져오며, 핏속의 면역물질까지 줄어들어 피로가 빨리 회복되지 않고 나아가 각종 질병에 취약해지게 만든다. 지병이 있는 사람에게는 더더욱 독과 같은 것이다. 이즈음 스트레스가 가중되고 있다면 몇 가지 스트레스 내성을 높이는 데 도움되는 식품들을 이용해보자. 음료로 만들어두고 자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연근은 신경의 긴장이나 지나친 이완을 조절하는 효과가 있다. 날로 즙을 내어 마시면 좋다. 대추를 감초와 함께 끓여놓고 차처럼 마시면 좋다. 특히 예민하고 신경질적인 사람, 성질 급한 사람, 히스테리가 있는 여성의 급한 마음을 안정시켜 준다. 대추를 많이 넣고 감초는 조금만 넣도록 한다. 비타민C가 풍부하고 칼슘 인 철분 등 미네랄도 풍부한 알칼리 식품이므로 영양면에서도 좋다. 자기 전에는 따뜻하게 마시면 잠을 잘 수 있다. 치자는 술로 담가 마시는 게 효과적인데, 급한 대로 끓여두고 마시는 것도 나쁘진 않다. 치자는 노이로제 신경쇠약 불면증 등 신경이 예민해져 생기는 증상에 사용하는 열매식물로, 피로회복 식욕증진, 이뇨 등의 효능도 갖고 있다. 죽순은 흥분하면 얼굴이 붉으락 푸르락 하며 입술이 바싹 마르는 사람이라도 안정시킬 만큼 안정효과가 높은 식품이다. 가벼운 불에 물을 넣고 졸여 수시로 마시면 도움이 되는데, 요즘은 제철이 아니므로 죽순을 이용하는 식품들을 먹는 것도 방법이다. 이 밖에 식물성 섬유가 풍부한 야채, 나물류를 음식으로 먹으면 스트레스 내성을 높이는 데 크게 도움이 된다. 특히 쑥갓은 영양과 함께 인체 면역력을 높이는 효능이 있어 식품으로 사용할 뿐 아니라 목욕물에 넣어 사용해도 피로회복에 도움이 된다. 요즘 음료로 많이 나와 있는 솔잎과 송화가루는 고혈압 동맥경화 중풍을 개선하고 예방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된다. 이은주ㆍ서울 강남구 역삼동 대화당한의원장ㆍdaehwad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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