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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벤처기업이 美상장사 인수

언아더월드, 체크메이트 지분 51% 확보국내 중소 벤처기업이 미국 아멕스(AMEX) 상장기업을 인수했다. 입체영상 벤처기업인 언아더월드(대표 성필문)는 미국 아멕스에 상장돼 있는 체크메이트의 지분 51%를 확보해 경영권을 인수했다고 2일 밝혔다. 국내 거래소상장 및 코스닥등록 기업들이 주식예탁증서(DR) 등을 발행하는 등 개별적으로 해외시장에 상장하는 경우는 많았지만 비등록업체가 해외 상장업체를 인수하고 경영권을 확보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언아더월드는 무한기술투자에서 350만달러의 인수자금을 지원받아 체크메이트 지분 51%를 인수했으며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주주의 62%가 참석, 99%의 찬성으로 인수가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언아더월드의 체크메이트 경영권 인수는 기술력이 뛰어난 국내 중소 벤처기업이 외국 상상사를 인수해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전기를 마련한 것으로 벤처업계에서는 평가하고 있다. 특히 언아더월드는 앞으로 체크메이트에 대한 지분율을 높여나가고 장기적으로 체크메이트가 언아더월드 지분을 전량 인수하는 시나리오를 전개하고 있어 비등록기업이 백도어리스팅(우회등록)을 통해 미국시장에 상장되는 효과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벤처업계는 보고 있다. 체크메이트는 입체영상 분야 홀딩컴퍼니로서 앞으로 미국에서 헤드쿼터 역할을 하게 되며 언아더월드는 한국에 거점을 두고 연구개발 및 생산업무에 주력하게 된다. 두 회사는 이번 인수를 통해 체크메이트의 시장지배력, 네트워크 연결망과 언아더월드의 기술력을 결합해 입체영상 분야에서 세계시장을 선도해나갈 계획이다. 이인규 무한기술투자 사장은 "이번 인수건을 계기로 기술력이 뛰어난 벤처기업, 자금조달 역할을 하는 벤처캐피털, 해외시장에 상장돼 있는 외국기업 등 3개 연합체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높여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사례가 앞으로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언아더월드는 자본금 35억원으로 무한기술투자가 3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체크메이트는 자본금이 3,690만달러이다. 서정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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