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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제 주도권, 아시아로 이동"

리스크 민감도 커져 자산배분 상품에 돈 몰릴 것<br>에드워드 방 UBS운용 전무


"향후 10~20년은 아시아의 시대가 될 것이다."

에드워드 방(사진) UBS글로벌자산운용 글로벌투자전략(GISㆍGlobal Investment Solution)팀 전무는 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중국과 아시아 주요 국가들의 성장이 기대되면서 글로벌 경제의 주도권은 선진국에서 이머징마켓, 그 중에서도 아시아로 전례 없는 이동(unprecedented shift)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방 전무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국내총생산(GDP)에서 국가별 비중은 미국이 22%로 가장 높은 가운데 중국이 10%, 일본이 8%로 각각 2ㆍ3위를 차지했다. 3%인 인도까지 고려할 경우 아시아 3개국의 글로벌 GDP 차지 비중이 미국과 맞먹는 것이다.

방 전무는 아시아 국가 중에서도 중국 경제의 재편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 경제는 임금 인상, 삶의 질 향상과 함께 GDP 내 25.5%인 내수 소비 비율을 2015년까지 최대 2~3배까지 끌어올리기 위한 새 정부의 강력한 지원으로 재편(restructuring)될 것"이라며 "중국 내 소비가 성장과 투자의 핵심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메이드 인 차이나(made in china)에서 메이드 포 차이나(made for china)로 패러다임이 바뀔 것이라는 이야기다. 2010년 기준 국가별 GDP 내 내수 비중은 미국이 71.0%로 높은 가운데, 인도(62.9%)와 인도네시아(56.6%), 대만(51.4%) 등 다른 아시아 국가가 중국(25.5%)보다 높은 상황이다.

유로존의 위기는 장기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로존이 맞닥뜨린 문제는 경제문제가 아닌 정치문제로 재정상태와 문화가 각기 다른 10개 이상 국가들의 통합이 쉽게 이뤄질 수는 없다는 것이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유로존 주요 국가들의 실업률과 경제적 궁핍 현상은 이제 시작일 뿐, 아직 제대로 시작조차 되지 않았다는 게 방 전무의 생각이다.



방 전무는 자산배분이 투자 시장을 지배할 트렌드로 부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시장 유동성은 증가하고 있고 투자자들의 리스크에 대한 민감도는 커지고 있어 결국 자산배분형 상품으로 돈이 몰릴 수밖에 없다"며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수 있는 인컴펀드 등이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자산군별로는 주식에서는 아시아를 포함한 이머징마켓 주식, 채권은 미국 중심의 회사채와 하이일드채권, 통화는 일본 제외 아시아 및 유로화 등이 유망할 것으로 보고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UBS GIS는 UBS글로벌자산운용의 멀티에셋 투자팀으로 주식ㆍ채권ㆍ부동산ㆍ원자재 등 다양한 자산군에 대한 자산배분 전문가들로 구성된 특별 그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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