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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계동 미도파등 `무량판'건물 긴급 안전진단

붕괴위험이 높아 폐쇄조치된 서울 강남구 논현동 나산백화점이 지난 95년 붕괴된 삼풍백화점 및 외무부 여권과 입주건물로 역시 지난해6월 붕괴위험으로 사용제한 조치된 종로구 적산동 목산빌딩과 같이 대들보가 없는 `무량판' 구조인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들 건물과 같이 무량판 구조로 시공된 대형건물이 서울 시내에 8곳이나있는데다 일부 건물은 서울시의 안전진단을 통해 보강공사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음에도 불구하고 부도 등의 이유로 공사가 중단돼 붕괴위험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15일부터 무량판 구조로 시공된 노원구 상계동 미도파백화점과 노원구 중계2동 건영옴니백화점 등 8개 대형건물에 대한 긴급 안전진단에 들어갔다. 시가 밝힌 무량판구조 건축물은 목산빌딩과 미도파백화점, 건영옴니백화점 이외에 종로구 종로1가 교보생명 사옥, 영등포구 여의도동 삼보컴퓨터 빌딩, 마포구 도화동 삼창빌딩, 종로구 수송동 이마빌딩 등이다. 이중 지상 2∼8층이 무량판 구조인 상계동 미도파백화점은 시가 지난해 실시한안전진단 결과 `심각한 위험징후는 없으나 보강공사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음에도불구하고 백화점측이 지난 3월 부도이후 보강공사를 중단, 대형사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무량판 구조란 상판에 철제 빔을 설치해 건물을 지탱하는 일반 건물과 달리 철제 대들보를 설치하지 않은 채 콘크리트만으로 시공하는 공법으로 공사비용을 줄이고 내부에 넓은 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 백화점 등 대형 판매시설 등에서 선호되고있다. 시는 한편 14일부터 실시한 나산백화점에 대한 안전진단 결과 건물의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쪽으로 잠정 결론을 내리고 건물 철거조치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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