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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한국 증시 ‘검은 금요일’… 개인투매 ‘엑소더스’


[앵커]

주식시장이 온종일 공포에 질린 하루였습니다. 전날 중국증시 폭락에 따른 뉴욕·유럽증시 하락에다 설상가상으로 북한 포격으로 한국 증시는 빈사상태에 빠졌습니다. 개인은 코스피, 코스닥 양시장에서 7,300억원이상 순매도하며 엑소더스에 나섰습니다. 중국 상하이지수도 어제에 이어 장중 4.6% 급락하는등 아시아증시는 문자 그대로 ‘패닉’ 그자체였습니다. 보도에 이보경기자입니다.

[기자]

잇따른 악재에 북한의 포격도발까지. 오늘 주식시장에서는 파랗게 질려버린 개미들이 주식을 내던지며 탈출했습니다. ‘공포지수’라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는 오늘 올들어 가장 높은 수준인 19.18까지 치솟았습니다.

코스피는 출발부터 크게 흔들렸습니다. 기관이 9,189억을 사며 시장 방어에 나섰지만, 공황상태에 빠진 개인들이 5,300억원어치를 던진데다 외국인도 4,400억원 남짓 순매도하며 지수를 더욱 끌어내렸습니다. 코스피는 오늘 2.01% 하락한 1,876에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닥은 더 심각해 대폭락 장세를 연출했습니다. 지수는 4.74% 내린 625.56으로 출발해 장중 한때 6.3% 하락해 620선을 내줬다가 4.52% 하락한 627에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지난 월요일 730선에서 오늘 630으로 5일만에 100포인트가 증발했습니다. 단 5일만에 14.5%가 하락한 것입니다.



증시폭락의 진원지인 중국 상하이지수는 오늘도 장중 4.6% 급락해 아시아증시를 더욱 냉각시켰습니다. 일본 니케이지수도 2% 하락했습니다.

주식시장이 5일째 하락하자 바닥론이 점차 확산하는 분위기입니다.

[인터뷰] 한요섭 연구위원 / KDB대우증권 투자전략부

코스피같은 경우 1,850, 코스닥 625면 거의 바닥 수준입니다. 오늘 거의 바닥 수준 다 와있는 상황이고요. 현재 이시점부터는 주식을 팔기에는 보유하거나 추가적으로 사는게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 주식시장에서는 북한의 포격 도발로 개성공단 입주 업체를 포함한 남북경협 테마주가 일제히 급락한 반면 방산 테마주는 폭등했습니다. 방산주 테마주인 빅텍과 스페코는 각각 28.5%와 19.28% 올랐습니다. 서울경제TV 이보경입니다.

[영상촬영 이창훈 / 영상편집 박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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