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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터질라" 할인점 수박전쟁

할인점에 수박 할인 행사가 한창이다. 올해는 때이른 무더위로 작황이 좋아 예년보다 수박 판촉전이 일찍 시작됐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이마트는 8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수박 100만통 직송전'을 연다. 준비한 물량만 100만통에 달한다. 5t 트럭 1천대분에 해당하는 양이다. 당도가 높고 아삭한 맛이 특징인 `꿀수박' 품종만 모아 평소보다 최고 40%까지 싸게 판다. 7kg 미만 수박은 5천800원, 8kg 미만은 6천800원이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두달전부터 고령, 논산, 부여, 안동 등 수박 산지를돌며 물량을 확보했다. 이마트 하동열 바이어는 "올해는 작황이 좋아 지난해보다 한달 가량 빨리 대형행사를 열 수 있었다"며 "당도가 높아 맛도 좋다"고 말했다.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은 12일까지 9Kg짜리 대형 수박을 9천원에 내놓는다. 바이어가 11도 이상의 당도를 보장하는 수박을 하루 1만통씩 선별해 판매하고구입 후 맛이 없으면 100% 교환해 준다. 창동점도 7일, 9일, 11일 3일간 8Kg짜리 수박을 5천800원에 판매한다. 하나로클럽 이유신 주임은 "현재 하우스에서 재배한 수박이 대거 출하되고있으며 수박 재배면적이 늘어나 생산량이 지난해에 비해 5-10% 증가했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8일까지 옥포, 고령, 논산 등에서 수확한 수박 10만통을 산지 직거래를 통해 시중가보다 40% 저렴하게 판매한다. 6.6-7.5kg짜리는 8천900원, 7.6-8.5kg짜리는 9천900원. 롯데마트는 12일까지 수박 30만통을 정상가보다 45% 가량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1만800원하는 6kg 이상 수박은 5천800원, 1만3천800원하는 7kg 이상 수박은 7천300원에 판매한다. 또 `수박 당도 보증제'를 실시해 당도가 11도 미만인 상품에 대해서는 환불 또는 교환해 준다. 롯데마트 신경환 수박담당 MD는 "수박 1통에 대해 8번씩 당도측정을 하는 등 철저한 품질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난달 19일 당도 보증제를 실시한 이후환불 및 교환 건수는 1만통에 2통(0.02%)꼴로 미미하다"고 말했다. 그랜드마트는 6일부터 강서, 화곡, 신촌, 영통점에서 수박(6Kg 이상) 1통을 5천800원에 점포별 100통 한정 판매한다. (서울=연합뉴스) 황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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