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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新기업가 정신으로 달린다] 한국석유공사

굵직한 M&A 잇단 성공 작년 국가자주개발률 9%

강영원 사장

지난 5월19일정부 석유비축기지 준공식을 마치고 이명박 대통령과 한국석유공사 임직원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석유공사

한국석유공사는 지난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2012년까지 하루 30만배럴 생산량, 20억배럴의 석유ㆍ가스 매장량을 확보해 세계 50위권 수준의 지역 에너지 메이저가 된다는 'Great KNOC 3020'의 전략목표를 세웠다.

한국석유공사는 최근 수 년간 굵직한 인수ㆍ합병(M&A)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며 공공기관으로서 새로운 기업모델을 선보였다. 2007년부터 M&A 전담인력을 배치해 쌓아온 노하우로 신속한 업무추진능력을 발휘하며 전쟁터나 다름없는 세계 자원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해 성공했던 캐나다 하베스트(Harvest)사 인수가 대표적 사례. 하베스트사 인수로 석유공사는 매장량 2억배럴, 일일 생산량 5만3,000배럴의 석유ㆍ가스를 확보하며 지난해 국가 자주개발률 9%를 달성했다.

특히 오일샌드와 CBM(Coal bed methane) 관련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석유공사가 추진해 온 캐나다 블랙골드 오일샌드 광구 개발과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북미지역 석유ㆍ가스 자원개발에도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석유공사는 올 4월 울산에 지하공동 비축기지를 완공하면서 1980년 이후 3차에 걸쳐 30년간 추진한 정부 석유비축계획을 성공리에 완수했다. 이번 울산 추가기지 준공으로 석유공사는 5,000만배럴 규모의 3차 비축계획 뿐 아니라 총 1억4,600만 배럴에 달하는 대규모 비축목표도 달성했다.

자체 석유개발사업도 탄력을 받고 있다. 지난 4월부터 베트남 15-1광구 흑사자 북동부 구조에서 하루 2만2,000배럴의 추가 생산을 개시했다. 베트남 전체 원유 생산량(하루 29만배럴 수준)의 34%에 달하는 생산량을 확보하게 됐다. 또 지난 2005년부터 탐사작업에 참여해 온 카자흐스탄 아다광구 개발에 성공, 지난 6월 생산시설 준공행사를 개최했다.



아다광구는 석유공사가 지분 40%를 갖고 직접 운영하는 최초의 육상광구로 국내 기업이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탐사 단계부터 참여해 개발에 성공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다.

정부의 공공기관 선진화 시책을 충실히 이행해 경영효율화의 성과도 극대화시키고 있다. 석유공사는 지난해 4,222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직원 1인당 생산성이 공기업 중 1위를 기록했다. 또 경영효율화를 위해 출자회사 2개 중 1개사는 매각하고 1개사는 부분매각하는 한편 10년간 팔지 못했던 비활용토지 103만㎡ 중 50만㎡를 매각하는 성과를 올렸다.

올 4월에는 노사합의에 따라 '민간기업형 퇴출 및 성과보상제' 도입에 합의, 3급 이상 임직원에 대해선 성과급 차이가 최대 300%까지 나도록 성과급의 차등폭을 확대했다.

강영원 석유공사 사장은 "취임 후 2년여간 회사 임직원이 똘똘 뭉쳐 인식의 전환과 조직문화 개선의 계기를 마련했다"며 "지속적인 경영시스템 선진화를 통환 기업문화 개선 작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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