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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최대 주안 주공 재건축 심의 통과 내년초 3,150가구 착공

수도권 최대 규모의 재건축 사업지역인 인천시 남구 주안 주공아파트가 건축심의를 통과함으로써 본격 추진된다. 인천시 건축위원회는 최근 남구 주안 주공아파트 재건축 사업계획에 대해 아파트 층수 격차 축소 등 도시미관 등을 고려해 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조건으로 건축심의를 가결했다고 13일 밝혔다. 건축위는 주안 주공 1, 2단지 재개발조합이 제출한 재건축계획에 대해 도시미관을 고려해 최고 8층까지 차이가 나는 4개동의 아파트 층수 격차를 4층 이하로 줄이라는 조건을 제시했다. 또 모든 건축물에 대해 지진 안전평가를 거친 뒤 설계에 반영하고 Y자 모양으로 짓는 동에 대해서는 별도의 진단과 대책을 세울 것을 요구하고 가결시켰다. 이에 따라 재건축조합은 3만4,000여평 부지에 37개 동 3,169가구로 신청한 당초 사업계획을 수정해 3,150가구로 축소할 방침이다. 주안 주공아파트는 오는 7월 사업승인을 받으면 주민 이주와 철거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초 공사를 시작, 2006년 완공할 계획이다. <인천=김인완기자 iy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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