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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구조 고맙습니다” 남극 외국대원에 감사편지

`칠레랑 러시아 남극 탐험대 아저씨들, 우리나라 아저씨들을 구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영어 전문서점 잉글리쉬플러스를 운영하는 범문사(대표 유성권)가 최근 세종기지에서의 조난 사고와 관련해 한마음으로 우리나라 대원들의 구조작업에 참여해준 칠레와 러시아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남극 탐사대원들에게 영어로 쓴 감사의 카드를 보내주는 `남극으로 보내는 사랑의 메시지` 행사를 연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행사는 20~27일 잉글리쉬플러스 직영점 4곳(서울 목동, 강남, 종로, 부산)을 통해 참가할 수 있으며, 직접 만들거나 쓴 감사와 위로의 편지를 가져오면 잉글리쉬플러스에서 취합해 남극 세종기지나 한-칠레 해양 연구센터로 직접 우편 발송할 예정이다. 영어로 카드를 쓰기가 익숙치 않은 어린이들의 경우 잉글리쉬 플러스를 찾아와서 도움을 요청하면 매장에 상주하고 있는 전문가가 영어 메시지를 작성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카드가 준비되지 않은 어린이에게는 잉글리쉬플러스에서 준비한 신년 카드를 무료로 제공해 매장을 찾는 어린이는 누구나 쉽게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이 행사를 기획한 신양숙 범문사 부장은 “위험을 무릅쓰고 수색에 참가한 각국 탐사대원의 구조 작업은 어린이들에게 세계인의 협력과 희생의 고귀함을 절실히 깨닫게 해준 사건이었다”며 “이번 행사가 미지의 세계에 도전하는 용감한 사람들에게 한국 어린이들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석영기자 sycho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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