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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경제성장률 7년 만에 플러스

실물경제지표 상승세로 돌아서

그리스 경제성장률이 7년 만에 플러스로 반전될 조짐이 연초부터 곳곳에서 포착되면서 경기침체 탈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최근 발표된 실물경제지표의 상당수가 바닥을 다지거나 상승세로 돌아섰고 주식시장도 새해 들어 7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탄 덕분이다.

그리스 일간 카티메리니는 11일(현지시간) 통계청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그리스 자동차 판매가 지난 2008년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지난해 자동차 판매대수는 7만8,630대로 전년의 7만7,675대보다 1.2% 늘었다. 이는 관광업 회복에 따라 렌터카 업체가 신차 구매를 늘린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그리스의 외국인 관광객 수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스관광업협회(SETE)는 최근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이 전년보다 10.8% 증가했고,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16.1% 급증했다고 밝혔다. 관광수입도 123억유로(약 17조7,000억원)로 2012년의 104억유로보다 20.6% 늘어난 것으로 추정했다. 그리스 관광업은 국내총생산(GDP)의 15% 이상을 차지한다.

긴축정책으로 극심한 침체를 보였던 소비도 바닥을 쳤다. 상업협회(ESEE)는 지난해 유통업체 매출 증감률이 -14%로 2012년의 -14.9%보다 호전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리스 정부는 2010년부터 두 차례에 걸쳐 받은 구제금융을 올해 상반기에 졸업하고 하반기에는 5년 만기 국채를 발행해 국제금융시장에 복귀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또 정부는 올해 성장률을 0.6%로 제시해 7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경기회복 기대로 상승세를 보였던 아테네증시는 새해 들어 10일까지 7거래일 연속 상승했고 주간 상승률은 7.5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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