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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체감경기 완연한 회복세
입력2010-06-27 13:35:50
수정
2010.06.27 13:3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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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체감경기 완연한 회복세
7월 BSI 11개월째 100 넘어
맹준호기자 next@sed.co.kr
기업이 체감하는 경기가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600대 기업(매출액순)의 7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107.3으로 11개월 연속 기준선인 100을 넘었다.
이는 세계경제가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고 위안화 절상 가능성으로 우리 경제가 혜택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고 전경련은 분석했다. 전경련은 또 연초부터 지속된 취업자수 증가도 소비로 연결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본격적인 여름 휴가시즌이 다가오는 점도 경기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BSI가 100을 넘으면 향후 경기를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다.
하지만 600대 기업의 BSI는 지난 5월 113.4를 기록한 이후 6월(108.9)에 이어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전경련은 5월 이후 BSI가 하락한 것은 일부 유럽 국가들의 재정위기가 여전하고 금리인상 가능성 등 불안요인이 남아 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부문별로는 수출 업체의 BSI가 105.8을 기록하며 15개월 연속으로 100을 웃돌았고, 제조업종(106.5)은 7개월째, 서비스업종(110.1)은 12개월째 기준치를 넘었다.
반면 건설업종(92.3)의 BSI는 부동산 시장 침체의 영향으로 석 달째 기준치를 밑돌았고, 방송ㆍ통신업 등도 전월 대비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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