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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도 12명 역대 최다

모두 삼성전자 소속

이번 2014년 임원 인사에서 또 하나 주목할 점은 외국인 임원의 대거 승진이다. 이번 인사에서 승진한 외국인 임원의 수는 총 12명으로 2012년 8명, 2013년 10명에 이어 다시 한번 역대 최다 규모를 경신했다. 특히 이번에 승진한 이들 외국인 임원 12명이 모두 삼성전자 소속으로,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낸 삼성전자의 힘을 다시 한번 느끼게 했다.

승진자를 살펴보면, 왕통 삼성전자 북경연구소장 겸 중국 휴대폰 영업담당(전무)이 지난 해 인사 때 부사장으로 임명된 미국의 팀 백스터 부사장에 이어 외국인으로는 두 번째로 부사장으로 승진하는 영광을 안았다. 왕통 신임 부사장은 중국 신식사업부 출신의 통신 시스템 개발 전문가로 중국 향 휴대폰 22개 모델의 적기 개발을 주도함으로써 삼성전자가 중국 휴대폰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밖에도 스페인 휴대폰 시장에서 독보적 1위를 달성하며 삼성 브랜드 위상 강화에 기여한 가르시아 삼성전자 스페인법인 통신영업 VP(현지임원)와 네덜란드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50% 달성과 매출급성장 기여한 메노 삼성전자 네덜란드법인 영업총괄 VP, 라스얀손 삼성전자 스웨덴법인 B2C영업 VP, 데니맥글린 삼성전자 미국법인 Consumer영업 SVP 등 총 11명의 외국인이 삼성 본사 임원으로 새로 승진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경영 최일선에서 브랜드 위상 강화와 현지시장 개척에 공헌해 온 해외근무 인력을 적극 중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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