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시·군의 신청과 전문가 심사를 거쳐 6개 향토산업육성 신규 자원을 발굴, 6차 산업화를 위한 컨설팅 등을 추진하기로로 했다. 신규 자원에는 구미의 닭(육계), 예천의 전통식초, 울진의 전통장류 등도 포함됐다.
향토산업육성사업은 농어촌 지역에 산재해 있는 유·무형 향토자원을 발굴, 1(생산)·2(가공)·3(유통)차 산업을 융ㆍ복합화해 핵심전략사업으로 육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는 사업이다. 정부도 농식품의 6차 산업화를 농정분야 국정과제의 하나로 적극 추진하고 있다.
정부 공모를 통해 향토산업육성사업 대상자로 최종 선정되면 4년간 가공 및 체험시설, 연구 및 홍보·마케팅 등을 위해 총 30억원(국비 50%)을 지원받는다.
경북에서는 이미 울릉도의 자생식물인 섬백리향을 활용해 화장품을 개발·판매·체험하는 섬백리향 클러스터사업과 영주 고구마클러스터사업 등의 향토산업육성사업을 추진, 지역농가 및 참여업체가 고수익을 올리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생산·유통·가공·체험을 연계해 일자리 창출과 매출액 증대 등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우수 향토자원을 조기에 발굴, 육성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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